공병을 재활용하거나 아이들이 스티커를 가지고 놀다가 방문이나 유리창, 가구 등에 붙여놓아서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테이프 자국이나 스티커 자국을 제거하려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닌데요.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쉽고 깨끗하게 제거할수 있는 방법은 스티커 제거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깔끔합니다.
그렇지만 스티커제거제가 집에 없으면 밖에 사러 나가야 되고 자주 쓰는 게 아닌데 돈 들여서 사놓고 방치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티커 제거제로 제거하는 방법 말고 다른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본인 여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테이프, 스티커 자국 제거하는 방법
앞서 말씀 드렸듯이 테이프 자국이나 스티커 자국을 제거하는 제품이 따로 나와 있습니다. 스티커 제거제라고 검색을 하시면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어요. 이 제거제는 스프레이로 뿌리는 형식인데 석유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이 방법은 제외하고 말씀드릴게요.
1. 식용유등의 기름으로 닦아내는 방법
키친타월이나 걸레에 식용유를 발라 테이프, 스티커 등의 끈끈이 자국을 문질러 줍니다. 집에 식용유가 없다면 클렌징 오일로도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화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끈끈이 자국을 제거하고 물로 깨끗이 씻어낼 때 조금 더 쉽게 세척이 됩니다. 유화제는 기름과 물을 분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2. 따뜻한 물로 불려서 긁어내는 방법
정수기 물이나 따뜻한 물을 이용해 5분에서 10분 정도 묻혀놓고 불립니다. 우리가 목욕탕에 갔을 때 탕에서 몸에 있는 떼를 불린 후에 떼를 밀어내는 원리와 같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물로 테이프 자국을 불린후에 칼이나 납작한 스크래퍼 같은 제품으로 밀어서 긁어내 줍니다. 날카로운 칼날로 직접 긁으면 제품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칼집이나 납작한 물건을 찾으셔야 됩니다.
철수세미로 문질러도 잘 제거가 되지만 철수세미로 인한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기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됩니다.
얼마 전 제 아이가 핸드폰 케이스에 스티커를 붙였다가 뗀 자국이 남아 있어서 수세미로 문질렀더니 나중에 보니까 스크래치가 생겼더라고요.
3. 베이킹소다에 식초 묻혀서 닦아내는 방법
베이킹소다를 빨래할 때나 세척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연마제 성분이 있기 때문에 테이프 자국으로 남아있는 끈끈이 같은걸 제거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1 또는 2:1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배합한 베이킹소다를 스티커 자국에 묻힌 후 문질러 주면 깨끗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4. 헤어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여 녹여내는 방법
머리를 감고 물기를 말리지 않으면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 더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을 이용하여 말려야 합니다. 찬바람으로 말리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처음에 더운 바람으로 하다가 찬바람으로 마무리해주는 게 좋습니다.
끈끈이를 제거할 때에도 집에 있는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로 스티커 자국을 불려서 제거하는 방법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수평 바닥에 묻은 얼룩은 물을 뿌려 놓을 수가 있지만 벽같이 수직으로 서있는 물건에는 물로 불려놓기가 어렵기 때문에 헤어드라이어로 열을 가해서 떼어내는 방법입니다.
스티커가 잘 안 떨어질 때도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열을 가해서 떼어내면 쉽게 떼어낼 수가 있습니다.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때에는 해당 제품이 열에 약한 재질인지 확인하시고 화상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5. 아세톤을 이용해 끈끈이 제거하는 방법
집에 화장대에 아세톤은 다 비치돼 있을 거예요. 여자가 손톱에 매니큐어 바른 후 매니큐어를 지울 때 사용하는 제품이니까요. 아세톤은 매니큐어를 제거할 때 잘 닦아지게 하는 제품이니 테이프 자국, 스티커 자국을 제거할 때도 효과가 좋습니다.
오토바이가 있는 집이나 시골에서 휘발유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아세톤이 없을 때 휘발유를 이용해 제거하셔도 됩니다.
이러한 휘발성 물질을 사용하실 때에는 화재에 유의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냄새가 심하니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하시고요. 화학약품이기 때문에 표면 색상이 변하거나 변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6. 선크림을 이용한 테이프 자국 제거하는 방법
자외선이 심해져서 여름철에는 선크림이 필수품인데요. 남자들도 선크림을 발라줘야 됩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큰 원인이기 때문이죠.
집에 있는 선크림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썬크림으로 테이프 자국을 지워보신분은 얼마 없을것 같은데요. 저도 최근에 안 방법입니다. 집에 아세톤이 떨어져서 썬크림을 이용해 봤어요.
제거하려는 끈끈이 자국에 썬크림을 골고루 발라준 후 5분 정도 유지시켜 줍니다. 그런 후 플라스틱 카드로 밀거나 주방에서 사용하는 키친타월 같은 걸로 문질러서 닦아주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가 있습니다.
선크림에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계면활성제로 끈끈이 자국을 녹여서 제거해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거한 후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물로 깨끗이 씻어주면 됩니다.
7. 집에 있는 물파스나 스프레이 모기약을 이용해 얼룩 제거
여름에는 모기나 벌레 때문에 벌레 물린데 바르는 물린디나 물파스, 버물리 등과 같은 몸에 바르는 제품과 스프레이로 뿌리는 모기약이 하나쯤은 있으실 거예요.
이러한 제품도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환기를 시키면서 작업해줘야 하고요. 석유 제품을 이용해서 얼룩을 제거하는 방법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거 간 후에는 물걸레로 한 번 더 닦아주세요.
이렇게 스티커나 테이프 자국을 제거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집에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거나 본인이 하기 쉬운 방법을 선택해서 제거하시면 되겠습니다. 화학약품을 이용해서 제거할 때에는 얼룩을 제거한 후에 물걸레로 한번 더 닦아서 약품을 제거하고 집안에 약품 냄새가 남아있지 않도록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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